생채기
2010/07/29 23:32
슬쩍 스치기만 해서 아무런 일이 없는 줄 알았다.
아무렇지 않던 살갗이 부어오르더니 가느다란 틈이 벌어진다.
그 틈 사이로 스멀스멀 붉은 액체가 새어나온다.
아픈 줄 몰랐던 느낌조차 붉은 눈물방울을 보고나서야 느껴진다.
...
그녀의 날카롭게 날이 선 면도날이 내 심장에 마구 생채기를 내던 그때,
그때는 이렇게 아플 줄 몰랐다.
Song : 윈터플레이 - 너의 기억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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