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원 : 瀟灑園

소쇄원은 양산보가 살던 곳으로 그 당시 정송강등 문인들의 유람지였단다. 사미인곡, 속 사미인곡과 성산별곡등은 이곳을 배경이라는데 읽어보지 못한 나에게 그저 문인들의 공간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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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향연을 펼치는 진입로부터 심상치가 않다.
뭔가 내 눈앞에 절경이 펼쳐질거라는 기대는 점차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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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형체를 들어내는 광풍각의 풍체는 마치 자연과 한 가족이라는듯 자연과 닮아있다.
너무나 정감간다.
서로 닮아 간다는 그들에게서 오래 함께한 시간의 동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너질듯 위태위태한 돌축과 그 사이에 물이 흐르는 냇터가 이 곳의 느낌을 대신 말해준다.

뒷짐을 지고 오르는 갓을 쓴 선비의 모습이 보일 듯한 길은 저절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편안한 친구가 된다.

너무 소박하고 정겨운 공간이다.
비록 몇채 안되는 건물들이지만 그들이 자연속에 어떻게 융화되어 잘 자리해 있던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옛 선비들의 고고한 성품이 묻어 있는 안채와 그들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뒷 뜰은 아늑하기만 하다.





All photograph by kenny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
Tel : 382-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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