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감도장 만들기 프로젝트

2009/11/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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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나이에도 인감도장이 필요할 날이 왔다. 인감 증명을 신청하기 전날, 물감냄새가 물씬 나는 화방에서 전각돌을 구입한다. 막상 재료들을 펼쳐 놓으니 시작할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몇 년 만에 철필을 잡아 보는지.
지하철에서 스케치한 도안 중 한 개를 쓰기로 한다.

대학교 때 서예과 전각수업을 2학기를 받은 적이 있다. 그때 김양동 교수님께서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전각에는 필력이 묻어 나야 해."

깨작 깨작되는 글에는 힘이 없다는 그의 지론을 따라 죽죽 그어 내려 쓰기 시작한다. 삐뚤어도, 획이 좀 끊어져도 상관없다. 그것이 '필력'이라 믿으니...

철필을 너무 힘주어 꽉 잡아서 검지에는 아픈 감각이 쓰나미처럼 밀려오지만 놓을 순 없다. 한획 한획을 완성해 나가고 결코 완벽하지 않는 내 이름이 새겨진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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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도장 완전 잘 하는 곳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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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9:09 2009/11/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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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욱스 2009/11/19 19: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형 이제 내꺼 파줘용..-ㅠ-

  2. ertyu444 2009/11/25 20: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기요 죄송한데요
    도장재료 어디서 구하셨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요 ㅠㅠ

    • Kenny 2009/11/26 17:09  address  modify / delete

      이 도장은 전각도장이구요.
      돌인데 무른돌(전각돌)이예요. 큰 화방에서 팔구요.
      다양한 돌을 보실려면, 서예용품을 파는 화방을 찾으시면됩니다.
      인사동에 그런 화방이 많구요.
      각 동네에도 있을거예요. 인터넷에도 많이 팔구요.('전각돌'로 검색)
      (^0)/ "전각돌 주세요~"라고 말하시면 되요.

      더하는말-철필(돌을 깎는 칼)은 따로 구입(전각돌 판매하는 곳 어디서나)하셔도 되구요.
      아니면, 조각칼로도 가능은 할거예요. 실패의 경우를 대비하셔서,
      사포(120번,420번)두장을 사셔서 실패하면 갈아서 다시 도전하는 것이 좋아요~

  3. ertyu444 2009/11/26 21: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자세한 답변 감사해요^^

  4. 김소연 2009/12/01 21: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_< 선생님 수능도 끝났는데 맛있는 것좀 사주세요 !!!><

    • Kenny 2009/12/01 23:15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려그려
      수고했당...
      수능때 전화 한번 못했넹.
      미안타.
      연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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