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장

2009/06/11 01:23 Tags » , , ,
창평장 : Open Market at Changp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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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날, 창평장이 열리는 날이다.
미리 귀동냥으로 얻은 정보라 놓칠 순 없어서 길을 물어 장이 열리는 곳으로 향한다.
머리속으로 그리던 옛 장터의 모양새가 아닌 새로 지어진 거대한 기와모양의 지붕이 딸린 건물에서 물건들을 내놓고 손님들을 맞이한다.
흥정하는 소리도 없고, 신나는 풍악소리도 없고, 하얀 연기를 뽑아 내는 가마솥뚜껑 여는 소리도 없다.
노인들은 회색신사에게 시간을 빼앗긴 사람마냥 차갑게만 느껴진다.

'아, 늘 새로운게 좋은 것은 아니건만, 세상은 늘 새 것만 찾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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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장사꾼들은 예전의 방식으로 물건을 진열한다.
하지만 그들이 비를 피하며 그늘 아래서 편하게 장사를 할 지언정 그들의 얼굴에는 예전의 정겨운 웃음이나 말씨는 없다.

'풍요 속 궁핍'
잿빛으로 물든 시장터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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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hotograph by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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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 채우고 가자해서 찾은 장터안 국밥집에 들렀다.
멀건 국물에 끝 맛이 정갈하다.

그 뿐이군.




getting there
광주 문화동 버스터미널에서 창평/대덕방면 2시간 간격배차 (시내버스 두암 181번)
2009/06/11 01:23 2009/06/1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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