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Tour Part 5 ; Hobart / 호바트
2009/09/15 02:52 Tags » Australia travle, Hobart, roval yacht club of Tasmania, short beach, Tasmania, wrest point, 타즈매니아, 호바트, 호주여행A walk in Hobart
Rute : Battery Point - Short Beach - Roval Yacht Club of Tasmania - Wrest Point

구름을 머금은 바다는 잘 얼려진 얼음과 같이 바다와 마주하는 모든 것을 흐릿하게 반사시키고 있는 호바트의 풍경은 호바트의 살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다.
자연을 무리하게 바꾸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살며 낭만과 여유있는 삶 속에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그들의 모습처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네 주민들이 공원에서 개들과 이야기꽃을 펼치고 있다. 내 무릎에 와서 꼬리를 흔드는 개를 핑계삼아 그들에게 인사를 건낸다.
"날씨가 참 좋죠~..."
사실 날씨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리둥절한 그들이 마치 썰렁한 유머를 받아들이는 이들처럼 냉냉하게 걸쳐입은 외투를 만지작거리는것을 보고 바로 말을 더 붙인다.
"산책하기에는 말이죠. 그렇죠?"

비닐봉투를 들고 해변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이가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온다. 밀레의 '이삭줍기'의 한 장면과 같은 아름다운 명화를 보는 듯하다.
호바트의 사람들의 마음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처럼 온화하고 따뜻하기만하다.

All photograph by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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