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moon Bay

가이드의 목소리가 흥분에 가득 차 있다. 절경에 무척 아름다운 곳이라며 격양된 목소리로 주절주절 설명하기 시작한다. 뭐, 딱히 알아듣는 말은 없지만 이곳이 '허니문 베이'라는 것 외에는 소소한 자랑거리밖에 없다. 무슨 바닷가에 이런 화려한 형용사를 덧붙이는지 의심하던 찰나에 도착한 이 곳은...
'이쁘긴 이쁘다.'

투명하기 이를 데 없는 투과율을 자랑하는 바닷물과 자연에 의해 깎여진 큰 바위가 만들어내는 이 해변의 느낌은 가히 멋지고 아름답다.
'저 멀리 도망가는 구름처럼...'



이 유럽피언의 사진 찍는 포즈는 프로의 모양새를 한다.
조금은 멋있어 보여 나도 그 자리에 자리잡고 포즈를 취해보지만 뭐 예쁘지도 않는 산이 카메라 앵글에 들어온다. 곧바로 발밑에 투명 값이 높은 해변으로 타겟을 바꾼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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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hotograph by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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