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t to have what I really love.

2009/10/1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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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paration

"새 걸로 하나 구입하지 그래? 공짜폰도 많잖아."
"왜 이걸 써요? 통화는 돼요?"

새로운 것이 다 좋고 예쁜 것만은 아닐 텐데, 왜 그렇게도 고집스럽게 새로운 것만 찾는지.
터치 휴대전화가 대세인 지금, 당당하게 잘 모방한 디자인 짝퉁 디지털 박스들, 기괴하고 괴짜스럽기 짝이 없는 최신의 흉물들이 그들에겐 사랑스럽고 달콤한 연예인의 미소처럼 보이겠지.

오래전 헤어진 이를 그리워한 적이 있는가?
함께 공유했던 시간, 공간 그리고 추억들...
입과 귀를 포근히 감싸주는 포근함, 딸깍 소리를 내며 열려 초록의 메세지를 전해주던 기억들.
그 모든 것을 사랑했던 이와 다시 한번 이별의 테이블에서 돌아선다.

내일이면 새로운 것이 또 내 분신처럼 따라다니겠지.
...

그리고 난 또 그리워하겠지.




주운 전화기는 돌려 줍시다. 
그거 가지고 팔아 보려 옥션을 기웃거리지는 않잖아요.
우리 다들 터치폰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잖아요?
이거 왜 그래요
아직 약정기간 안 끝나서 칠 벗겨진 전화기 고무 커버 끼워서 터치전화기인척 하는 사람들처럼
광고 안나오는 휴대전화기는 전화기도 아니잖아요.
우리 다들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한번씩 기기변경하잖아요.
아직 슬라이드로 전화기 여는 사람들, 괜찮아요.
조금 불쌍한겁니다.


2009/10/17 05:09 2009/10/1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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