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Gaol part 1 ; Melbourne / 맬번

2009/11/30 22:30 Tags » , , , , , , ,
Old Gaol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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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역사를 가진 호주는 과거의 모든 것들이 히스토릭 아이콘이 된다. 1840년부터 범죄자들의 수용지인 이 멜번의 구감옥 역시 그들이 관광상품으로 잘 개발한 것들 중 하나이다. 이 상품화된 맬번의 구감옥은 러셀 스트리트(Russell St - between Victoria and La Trobe St)에 위치해 있다.

입장 티켓은 기념상품들을 파는 코너의 캐셔에게 구입하는데, 얇은 흰 종이에 몇 자의 잉크를 묻힌 영수증 하나만 건네준다. 그 후 그 누구도 확인하지 않는 영수증을 들고 안으로 들어서면, 불에 그슬린 듯 짙은 회색 벽에 달린 창문들은 거친 소나기의 빗줄기처럼 창살이 처져 있고, 그 낡은 벽돌 위에 선명히 남겨진 낙서들은 그때의 삭막한 분위기가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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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실에 들어선 것처럼 어두운 실내에는 '갇힌 것에 대한 긴장감'을 체감하기에는 최고의 환경이다. 마치 두 발목에 무거운 쇠사슬이 채어진 것처럼 걸음의 폭은 좁아지고 고개는 자연스레 숙여져 발끝만 주시하게 된다.
신기하지. 단지 관광하러 온 것일 뿐인데,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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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r, Oppressive and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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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가혹하기도 하지. 이 칙칙한 어둠에 창문 넘어 햇살은 더욱 밝고 찬란하게 빛을 낸다. 얼마나 뛰쳐나가고 싶을까. 그런 바램을 이용이나 할 셈인지 창문의 크기가 유난히 넓고 크다. 이런 것이 '희망고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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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에 벽에는 온통 낙서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그들이 끍어서 낸 흠짓이 어떤 기록인지는 모르나 그 고단하고도 지루한 삶이 느껴진다. 기록이란, 잊혀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표현이 아니겠는가. 나 또한 사진을 찍고, 여행일지를 쓰고, 블로깅으로 옮기는 모든 행위가 여행에서의 느꼈던 자유를 잊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 아닐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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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토요일 오후 12시 반부터 약 1시간가량의 연극공연을 볼 수 있다. 네드 켈리(Ned Kelly)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인듯싶은데, 좀처럼 재미있는 구석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나의 영어실력과 전혀 상관없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얼마 전 작고한 히스 레저(그가 호주 출신임에 호주에서 큰 이슈가 되었지.)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를 보고나면 조금 이해는 될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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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photograph by kenny



Event
A free live performance staged every Saturday at 12.30pm and 2.00pm. Experience the truth behind Ned Kelly’s life and legend in the very place where the iron outlaw drew his last breath in 1880.


If you need more information about 'Melbourne's old gaol', click below.
http://www.oldmelbournegaol.com.au/
2009/11/30 22:30 2009/11/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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